한국당, 영등포로 당사 이전 "국민이 기회 주실 때까지 혹독한 세월"
2018-07-11 18:33
김성태 "처절한 진정성으로 쇄신과 변화의 노력"
자유한국당이 11일 영등포구 영등포동 우성빌딩으로 중앙당사를 이전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여의도 당사의 현판을 떼내고 영등포 당사에 새 현판을 달았다.
김 권한대행은 현판식에서 "온갖 기득권과 영욕의 세월을 보낸 여의도 당사 시대를 마감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서민개혁중심 정당으로 영등포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말부터 여의도 당사를 정리하고 영등포로 집기를 옮겼지만, 아직 새 당사 리모델링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여의도에서는 6개 층을 사용하며 매월 1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부담해왔지만, 영등포에서는 2개 층만 빌려 규모를 대폭 줄이고, 대부분의 사무 기능은 국회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