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송영무 국방부 장관 ‘망언’ 엄중 책임 물어야”

2018-07-11 12:47
청와대 문책 촉구

발언하는 김관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7.11 jjaeck9@yna.co.kr/2018-07-11 10:33:1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단순 사과에 그칠 게 아니라 청와대가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난해 미니스커트가 짧을수록 좋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송 장관이 또다시 성폭력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망언을 했다”면서 “누구보다 앞장서 양성평등 가치를 실천해야 할 장관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전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이 부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제의 부결 결정으로 이 문제가 종결될 게 아니라 앞으로도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