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VR 놀이기구 '어크로스 다크' 내년 상반기 오픈

2018-07-10 19:10
쓰리디팩토리와도 협업…VR 어트랙션 지속 개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처음 선보이는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 '어크로스 다크(Across Dark)'.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29주년을 맞이해 테마파크형 가상현실(VR) 어트랙션(놀이기구)을 개발·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월드는 그동안 △'VR스페이스' 오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계한 'VR테마파크' △정부과제 수행 △VR 기술 국산화 △국산 IP를 활용한 VR 콘텐츠 개발 등 수행해 왔다.

이를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와 결합해 게임형 VR과는 차별화된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은 VR 콘텐츠에 흥미를 유발하는 프리쇼와 VR 콘텐츠를 즐기고 난 후의 여운을 극대화하는 포스트쇼를 추가한 개념이다. 테마파크 어트랙션 입·퇴장 동선에서 주로 만날 볼 수 있다. 즉 VR 자체를 어트랙션화해 테마파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은 가상현실을 영화적 기법으로 표현한 시네마틱 VR 형식의 '어크로스 다크'다. 주인공 '미아'가 우주에서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으로, CJ 4D플렉스와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테마파크 박람회인 '2018 IAAPA 홍콩'에도 선보였다는 게 롯데월드 측 설명이다.

롯데월드가 쓰리디팩토리와 공동 개발하는 16인용의 초대형 서바이벌 VR 또한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으로 개발된다. 쓰리디팩토리는 홀로그램과 16인 동시 체험이 가능한 시스템 등 기술적인 부분을, 롯데월드는 테마와 스토리 부분을 담당한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내년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테마파크형 시네마틱 VR 어트랙션과 16인용 테마파크형 서바이벌 VR 어트랙션 외에도 순차적으로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첨단 테마파크로 손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