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도 에너지신사업 시장 진출…ESS·전기차 충전 등 협력
2018-07-10 10:23
인도 송전망공사 PGCIL사와 에너지신사업 분야 기술협력 체결
한국전력은 10일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도 송전망공사 PGCIL(Power Grid Corporation of India Limited)사와 '에너지신사업 기술협력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최근 인도 모디 정부는 전력 인프라 확충이라는 국정목표를 세워 향후 인도 내 대규모 전력망 건설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확대 예상된다.
모디 정부의 에너지 국정 목표 계획은 모든 국민들에게 24시간 전기 공급, 2022년까지 225GW 태양광 발전 확보,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전력IT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전과 PGCIL사는 이번 MOC 체결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SG), 전기차(EV) 충전사업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의 에너지신사업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또한 25%가 넘는 인도의 송배전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한전의 선진 원격검침 기술을 활용해 전력손실 감소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인도정부 관계자와 국내기업 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인도 동부해안 3개 주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전의 세계적인 전력기술을 홍보했다"며 "추후 이들 주정부와 에너지신사업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