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12.2원 마감 3.7원 ‘↓’

2018-07-09 16:23

[사진=픽사베이 제공]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G2(미국·중국) 국가 간 무역전쟁 수위가 예상보다 낮다는 분석과 시장에 퍼졌던 우려심리가 해소되면서 원화도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11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109.7원까지 하락했다. 장중이지만 1110원이 무너진 건 지난달 22일 1107.4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이번 주 환율은 1105원에서 1125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미·중간 관세 부과가 개시된 가운데 극도의 공포 상황은 지났으나 경제에 대한 실제 영향력을 가늠해 가며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극도의 공포 상황이 지나며 환율 급등세는 진정되겠으나 미·중 인사들의 발언과 위안화 환율 동향 등 관련 뉴스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금통위가 대기하고 있으며, 업체들의 경우 환율 급등세 진정될 경우 적극적인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05원~1125원대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