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러시아·주변국 제약·에스테틱 진출 교두보 마련
2018-07-09 14:26
현지 업체와 휴톡스 등 자사제품 공급계약 체결…시장 성장잠재력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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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휴온스는 러시아 현지 에스테틱 전문업체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와 6년간 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 ‘휴톡스’를 공급하는 약 146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 현지 업체를 통해 현지 임상과 품목허가를 추진하고 오는 2022년부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는 러시아 전역에 에스테틱 클리닉 체인을 운영하는 등 광범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CIS 지역 현지 수입의약품 유통전문업체 디엠아이(DMI) 파마슈티컬과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등 자사 주력제품을 5년간 공급하는 71억원 규모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현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2020년부터 CIS 지역 내 6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DMI 파마슈티컬은 유럽과 남미 등에서 글로벌 제약사 제품 판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러시아 등 각 국 현지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은 품목들을 파악해 추가 공급 계약을 성사시켜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