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앞바다서 어선 전복…선원 4명 구조·1명 실종
2018-07-08 22:16
선장 권모씨 실종 상태…해경, 흐린 날씨·야간이라 어려움 겪어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새우잡이배 승선원 5명 중 4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8일 사고 발생 30여 분만인 오후 7시 51분께 현장에 도착한 군산해경은 경비함 9척과 헬기, 구조대 24명을 투입해 배 안에 생존한 4명을 구조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구조대가 선체를 두드렸을 때 생존반응이 있었고 선원과 교신도 이뤄졌다"며 "현재 선장 권모씨(56)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은 모두 선내에 진입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3t급 새우잡이배가 99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예인선 선장 이모씨(55)는 "바지선을 끌고 가는 중이었는데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며 "배가 뒤집히고 나서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