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우량주 4개, VN30에 신규 편입…은행주 최다

2018-07-06 14:41
VPB·VRE·DXG·PNJ 등 4개주 포함…NT2·KDC·BMP·HSG 퇴출
VPB 포함으로 CTG·BID·MBB·STB·VCB 등 은행주 총 6개로 최다
빈콤리테일(VRE), 상장 8개월여 만에 우량주로 등극

[사진=베트남비즈]


최근 베트남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대형주 리스트가 새롭게 변경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5일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OSE의 VN30지수에서 페트로베트남연짝2전력주식회사(NT2), 키도(KIDO)그룹(KDC), 빈민플라스틱(BMP), 호아센그룹(HSG) 등 4개 종목이 빠지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C), 베트남번영은행(VPB), 다싼부동산서비스(DXG), 퓨누언(Phu Nhua)쥬얼리(PNJ), 빈콤리테일(VRE)이 신규로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초 상장된 VRE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VN30지수에 포함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종합기업의 산하 유통업체인 VRE은 대형 쇼핑몰 40개 이상을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주가는 사상 최고치로 뛰었고, 최근에는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트남비즈는 “이번 조정으로 베트남산업은행(CTG), 베트남개발은행(BID), 군대산업은행(MBB), 사콤뱅크(STB), 비엣콤뱅크(VCB), VPB 등 총 6개의 은행 종목이 VN30지수에 포함됐다. 이는 섹터별로 가장 많은 수치로 은행주가 호찌민 주식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뒷받침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베트남 증시는 은행주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이 결정됐다.

VN30지수는 HOSE에 상장된 우량기업 총 30개로 구성된다. 구성 기준은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순이다. VN30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HOSE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거래대금은 전체의 60%에 달한다.

HOSE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VN30지수 종목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검토한다. 변경된 사항은 1월과 7월의 수요일과 월요일에 적용한다. 지난 1월에는 석유업체인 페트로맥스(PLX)와 비엣젯항공(VJC)이 VN30지수에 새롭게 포함했고, 킨백시(Kinh Bac City)개발주식회사(KBC)와 페트로베트남드릴링(PVD)이 시가총액과 거래액 감소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