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CJ제일제당 CJ헬스케어 매각 효과로 2분기 이익 증가

2018-07-04 09:33
CJ헬스케어 예상 매각 차익 약 8000억원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이익이 CJ헬스케어 매각 효과로 증가할 전망이다.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1764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7.3% 오른 4조1960억원이다.

같은 기간 물류 부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22.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CJ헬스케어 예상 매각 차익은 약 8000억원에 달한다.

가공식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 3월 주요제품인 햇반과 스팸의 판가가 인상되며 영업마진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오 부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2%, 117.8%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 인수한 브라질 기업 셀렉타의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이익 변동성이 컸던 바이오 부문이 제품 품목과 원가 개선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셀렉타를 제외하더라도 분기마다 400억원가량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하반기 가공식품 매출약도 약 240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