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반려동물 천만시대'… 서초구, 유기·유실견 보호 '동물사랑센터' 설치

2018-07-02 14:02
조은희 구청장 "반려견이 행복한 서초 만들 것"

반려동물 천만시대… 서초구, 유기·유실견 보호 동물사랑센터 설치
반려견 문화 인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 서초구가 유기·유실견 보호기관인 '동물사랑센터'를 오는 9월 문을 연다. 서초구는 263㎡ 규모의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양재천 인근에 9월 오픈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건물 1층은 △보호자 교육실 △1대 1 입양 상담실 △카페가, 2층에는 △보호실·놀이터 △미용실 △계류실 △입양 희망자를 위한 접견실로 각각 꾸민다. 동물관련학 전공자 또는 관련업종 종사 유경험자 등 근무인력 총 6명이 배치된다.

토요일을 포함한 평일(월요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며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입양 희망시엔 동물등록, 입양 3개월 이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실시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또 반려동물 행동교정 훈련 교육 이수 뒤 무상 제공받는다.

한편 서초구 관내에 등록된 반려견은 1만3000마리를 넘어서고 있다. 앞서 조은희 구청장은 증가 추세의 반려동물 관련 안전사고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을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