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국방장관 “필요하다면 중국과 정면으로 맞설 것”
2018-07-01 12:27
알렉산더 사령관, 콘퍼런스 콜에서 전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필요할 경우 중국과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이날 홍콩명보에 따르면 존 알렉산더 미 제3함대 사령관(중장)은 최근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림팩) 계획을 설명하는 콘퍼런스 콜에서 매티스 장관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 “우리는 가능한 상황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중국과 정면으로 맞설 것(We will cooperate with China where we can, but we will confront China where we must.)”이라고 했다.
한편 알렉산더 사령관은 콘퍼런스 콜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는 림팩의 ‘포용 및 국제법규 준수’의 원칙과 맞지 않는다”며 “미국 고위 지도자들은 중국의 행태가 림팩 군사훈련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생각해 중국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