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사상 최초 4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 (속보)

2018-07-01 09:00
6​월 수출 512억3000만 달러로 0.089%↓…조업일수 감소·선박수출 기저효과 영향
상반기 수출 2975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
무역수지 63억2000만 달러 흑자로 77개월째 흑자 행진

한국 수출이 사상 최초로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대규모 선박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지표가 왜곡되는 현상)로 지난달 수출이 마이너스를 보였음에도 얻은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이 512억3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0.089% 감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지방선거 등으로 조업일수가 1.5일 줄고 당시 73억7000만 달러의 대규모 선박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조업일수 요인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3억8000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해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6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한국 수출은 사상 최초로 4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975억 달러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수입액은 44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63억2000만 달러를 기록, 7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