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소득주도성장은 포용·혁신성장은 혁신...강대국의 성공요건"

2018-06-28 12:54
김동연, 28일 열린 '2018 국민경제국제컨퍼런스 참석해 축사 나서
김동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포용과 혁신을 담고 있다" 강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포용과 혁신은 강대국의 요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이같은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국민경제국제컨퍼런스'에 참석, 지난해 초 EBS가 방송한 '강대국의 조건'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 프로그램이 강대국이 될 수 있는 원인에 대해 포용과 혁신이란 두 가지로 요약했다"고 강조했다.

로마가 기원전 216년 카르타고의 장수 한니발에게 연패했지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도시국가인 로마가 패배자를 동등하게 포용하면서 제국이 와해되지 않도록 했기 때문으로 김 부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대항해시대 패권국이었던 스페인 함대가 영국 해군에 패배한 것은 영국이 개발한 주철 대포와 이를 활용한 새로운 전략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이 영국 해군에게 승리를 가져다줬다는 얘기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도 포용과 혁신을 위한 것"이라며 "소득주도 성장은 포용이며 혁신성장은 혁신"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포용과 혁신 속에서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며 "포용과 혁신의 공통점은 결국 사람에 달렸기 때문에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