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무역전쟁·거래량 부족에 흔들리는 투자심리
2018-06-28 09:34
27일 VN지수 마감 직전 강한 매도 압박에 시달려…부정적인 신호
유동성 안정될 때까지 관망의 자세 유지해야
유동성 안정될 때까지 관망의 자세 유지해야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해 투자심리가 강하게 흔들리고 있어 28일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4.11포인트(p), 1.44% 빠진 968.91p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2.61p(1.2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26p(1.13%) 떨어진 109.66p를, HNX30지수는 0.21p(0.11%)가 무너진 198.10p를 기록했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의 27일 변동 추이. [사진=블룸버그 캡처]
바오비엣증권(BVSC)은 지수가 마감 직전 급락세를 나타낸 것을 두고 수요 약화에 따른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마감 직전 높아진 매도 압력과 수요 약세는 시장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한다”며 “낮은 수준의 유동성이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950p~1000p 범위에서 계속 변동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SHS 애널리스트는 “단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장기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시장의 현금 흐름이 안 좋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해야 할 행동은 기다리는 것으로 관망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