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수위, 홈피 개설 이틀만에 정책제안 1700건 쏟아져

2018-06-27 17:08
"높은 참여 열망이 새로운 경기도 만드는 핵심동력 될 것"

[사진=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제공]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이재명 인수위)는 지난 25일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새로운경기위원회’에 방문자 수 1만 명, 정책 제안 1700건이 쇄도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 정책의 경우 인수위원회의 각 분과·특위별로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는데 이중 교통대책에 가장 많은 140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고, 다음은 교육·여성, 노동·경제·환경 순이었다.

지역별 정책 제안에도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백지화와 7호선 양주신도시 원안 착공 등 구체적 현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제안이 접수된 지역은 고양시로 이틀 새 200건 이상 접수됐다.

온라인 플랫폼에는정책 제안뿐 아니라 이재명 당선인에게 제보하는 ‘도정 핫라인’도 있다. 기존 도정에 존재했던 인사 및 채용비리, 인허가 및 사업 관련 비리, 예산 남용 및 횡령 등을 비공개로 제보하는 기능이다. 이 곳에 올라온 제보도 양일간 50건 넘게 수집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그동안 도민들이 목소리를 낼 창구가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도민들의 높은 참여 열망이  향후 '새로운 경기'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경기위원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접수되는 도민들의 각종 정책 제안을 전문 인수위원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