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 극적 16강행...'선제골' 메시 "매우 힘든 경기"
2018-06-27 06:36
벼랑 끝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상대로 2-1 승 구사일생
리오넬 메시가 탈락 위기에 처한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견인했다. 그의 말대로 힘겨운 승리였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승1무1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유독 부진했지만 나이지리아전에서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끌며 명예를 회복했다. 메시는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크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메시는 후반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을 이끌었다. 후반 6분 나이지리아의 빅터 모지스가 페널티킥 골에 성공하며 동점이 되며 아르헨티나는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크리스티안 파본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스 로호가 결승골을 넣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우승을 한 것처럼 기뻐했다.
메시는 경기 후 FIFA가 선정한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이날 경기에서 총 8㎞를 뛴 메시는 슈팅 2개로 1골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에 이어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C조 1위 프랑스와 8강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메시는 "프랑스의 모든 경기를 봤다.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결정력이 있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도 많다. 아주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