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硏 "임금피크제, DB형 퇴직연금 가입자에 불리"
2018-06-25 17:43
"DC형 퇴직연금으로 전환 및 IRP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임금피크제가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가입자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연장하는 만큼 임금을 줄이는 제도다. DB형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근무연수에 30일분의 평균임금을 곱해 산출한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평균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퇴직연금도 삭감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5일 발간한 '행복한 은퇴발전소 5호'에서 "임금피크제의 적용을 받아 임금이 줄기 시작하면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 수준으로 퇴직급여가 결정되는 DB형 퇴직연금은 불리해진다"고 밝혔다.
윤 연구위원은 "낮은 임금상승률도 DB형 퇴직연금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퇴직급여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성과연봉제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윤 연구위원은 "성과연봉제 확대는 퇴직 전 임금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DB형 퇴직연금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한 은퇴발전소'는 정기구독을 통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