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학생 추정 시신 발견…실종 8일만
2018-06-24 16:21
강진경찰서, 정확한 신원 확인 중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 신고 후 8일 만이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에서 3시 20분 사이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에서 실종된 A(16·여)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지점이자 아버지 친구인 김모(51)씨가 실종 당일 오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도암면 한 야산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CCTV를 통해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씨 소재를 파악했으나 B씨는 지난 17일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씨는 가족들에게 "당구장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차를 몰고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B씨가 집을 나선 뒤 4㎞ 거리인 금사저수지 인근에서 B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추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