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시장 대공세···TV·스마트폰 세계 1위 지킨다
2018-06-25 05:00
QLED·UHD TV 등 신제품 대거 출시···"점유율 33%로 늘릴 것"
보급형 스마트폰 4종 동시공개···스마트폰 점유율도 5%p 확대
보급형 스마트폰 4종 동시공개···스마트폰 점유율도 5%p 확대
삼성전자가 중국에 이어 세계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애국심 마케팅과 정부 지원을 앞세운 현지업체에 밀려 고전하면서 TV와 스마트폰 등 주력 부문의 글로벌 1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최근 급부상하는 인도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확실히 따돌려 방어선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상을 되찾는 전략이다.
◆TV 시장 점유율 올해 33% 간다... 2018년형 QLED TV 등 대거 출시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지 풀런 삼성전자 인도법인 소비자전자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인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해 30%에서 33%까지 3%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월드컵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2018년형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와 UHD(초고화질) TV 등이다. 현지 인기제품인 UHD TV 라인업의 경우 기존 10개에서 16개로 늘어났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QLED TV의 시장점유율을 47%에서 55%로, UHD를 36%에서 45% 등으로 확대해 전체 점유율도 3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지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와 격차를 더욱 넓힌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점유율도 5%포인트 확대... 시장 1위 지킨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도 올해 5%포인트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한데프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도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38% 점유율(시장조사기관 GKF)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반적인 수준에서 약 5%포인트의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군인 갤럭시 J6, J8, A6, A6+(플러스) 등 4종의 제품을 동시에 출시했다.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491억5000만 루피(약 7770억원)를 투입해 인도 노이다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경우 월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생산량이 100%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노력이 최근 부진했던 현지에서의 실적을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왕좌를 지켜왔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6.2%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샤오미(31.1%)에 내줬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와 오포가 각각 5.8%, 5.6%로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전자제품 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2조6828억원, 19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한국과 중국의 전자제품을 둔 한판 승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밀리면 세계 시장도 담보할 수 없다는 의미로 최근 삼성전자가 현지 시장에서 더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애국심 마케팅과 정부 지원을 앞세운 현지업체에 밀려 고전하면서 TV와 스마트폰 등 주력 부문의 글로벌 1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최근 급부상하는 인도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확실히 따돌려 방어선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상을 되찾는 전략이다.
◆TV 시장 점유율 올해 33% 간다... 2018년형 QLED TV 등 대거 출시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지 풀런 삼성전자 인도법인 소비자전자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인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해 30%에서 33%까지 3%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QLED TV의 시장점유율을 47%에서 55%로, UHD를 36%에서 45% 등으로 확대해 전체 점유율도 3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지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와 격차를 더욱 넓힌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점유율도 5%포인트 확대... 시장 1위 지킨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도 올해 5%포인트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한데프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도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38% 점유율(시장조사기관 GKF)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반적인 수준에서 약 5%포인트의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군인 갤럭시 J6, J8, A6, A6+(플러스) 등 4종의 제품을 동시에 출시했다.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491억5000만 루피(약 7770억원)를 투입해 인도 노이다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경우 월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생산량이 100%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노력이 최근 부진했던 현지에서의 실적을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왕좌를 지켜왔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6.2%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샤오미(31.1%)에 내줬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와 오포가 각각 5.8%, 5.6%로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전자제품 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2조6828억원, 19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한국과 중국의 전자제품을 둔 한판 승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밀리면 세계 시장도 담보할 수 없다는 의미로 최근 삼성전자가 현지 시장에서 더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