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별세] 평화당 "현대사 거목 JP 별세…깊은 애도"

2018-06-23 11:57
"DJP 연합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 기여"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 15분 별세했다. 향년 92세. 사진은 고 김 전 총리가 2002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시 박근혜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는 것을 격려하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에 "국가의 큰 어른이 별세하신 것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장정숙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DJP 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했다"며 "두 번의 국무총리와 9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변인은 "산업화·민주화 시대로 이어지는 세월 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정계 은퇴 후에도 나라의 대소사에 국가의 원로로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다시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