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산업부, 중소·중견기업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 연장

2018-06-17 11:07
7월말 예정 美 FOMC 회의 결과 등 추가 조치 여부 검토

[사진 = 아주경제DB]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확대를 올해 8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원 내용은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기존 0.02~0.03%에서 50% 할인하고 환율이 상승해도 기업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한다.

당초 작년 11월 20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만 시행하려고 했지만, 환율이 계속 변동할 가능성이 커 연장했다.

산업부는 7월 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오는 2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개최해 올해 하반기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주요국 금융정책의 정상화 기조에 따라 최근 3개월 간 신흥시장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적게는 5% 내외, 많게는 30% 내외로 동반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