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소사동, 시흥시, 안산시 원시동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오는 16일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경기 시흥시청역 인근에서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식 행사를 열고, 다음날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사~원시선은 부천 소사역을 출발해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23.3㎞ 구간 정거장 12곳을 지난다. 지난 2011년 4월 착공 이후 7년 2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통근길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사동에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 걸리던 곳을 전철로 33분에 오갈 수 있어, 1시간(64%) 정도의 시간 단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 측은 내다봤다.

또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경인선(서울1호선), 안산선(서울4호선)과 환승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향후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환승을 통해 여의도, 인천, 안양, 성남 등지로도 연결된다.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측으로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결된다.

아울러 통근용 전동차뿐만 아니라 일반 고속장거리 여객 열차 및 화물열차 등도 수송하는 여객·물류 간선철도로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