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네이처셀 '檢 압수수색' 소식에 하한가

2018-06-12 17:25
네이처셀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1만9600원에 마감…사측 혐의 강력 부인

[사진=네이처셀 홈페이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인 네이처셀이 12일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검찰이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등의 시세 조정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1만9600원을 기록했다.

개장과 함께 2만8000원으로 출발한 네이처셀은 한때 2만8800원까지 상승했으나,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이는 3월16일에 기록한 네이처셀의 장중 사상 최고가(6만4600원)보다 7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지난 7일 네이처셀의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라 대표가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와 시세를 조종한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이처셀은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라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처셀을 포함한 바이오스타 그룹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에서 제기된 네이처셀 주식 관련한 시세조종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시적인 해프닝이 정도 경영의 진실을 가릴 수 없다. 어떠한 주식 관련 나쁜 짓을 하지 않았음을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라며 "이번 일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