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드루킹 특검 “특검보 후보자 6명 대통령에 추천”

2018-06-12 16:31
사흘 안에 3명 임명해야..."학연·지연 고려 안 해"

답변하는 허익범 특별검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특검보 후보자 6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허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특검보 6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특검보 추천 인사가 검찰 출신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를 해야 할 분들이니 그런 분들이 주가 됐다”며 “저와 현직 때 개인적 인연이 있다든가 학연과 지연 등 요소를 일절 고려하지 않았으며 특검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으로 도와줄 분을 가능한 한 모시려 했다”고 답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허 특검은 법조 경력 7년 이상인 특검보 후보 6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문 대통령은 이들 중 3명을 추천받은 지 3일 이내에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수사팀장 인선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법무부에 수사팀장 명단을 한 자릿수 정도로 보냈다”며 “법무부가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받아들여야 하지만 가능한 한 그분을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역시 학교나 지역, 근무 등 개인적인 요소는 일체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특검 수사팀 인선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과 함께 나머지 12분 검사를 파견받게 돼 있다”며 “수사팀장이 선정되면 이분과 상의해 조속히 파견을 요청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특검은 전날 송상엽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49)를 특검보 후보군에 포함하고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55)을 수사지원단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 특검은 특검 사무실과 관련해 “시설 설비 공사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사무실이 완비되는 건 아마 6월 20일경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시설 집기뿐 아니라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 다양한 수사 장비 등을 구비 중이다. 지난 주말 서울 강남역 인근 J 빌딩 4개 층을 특검 사무실로 가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