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내 첫 MRO전문업체 사명 ‘한국항공서비스’로 확정
2018-06-12 16:36
조만간 법인 설립… 인력 충원도 박차
우리나라의 첫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의 사명이 '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로 확정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MRO 전문업체명을 ‘한국항공서비스(KAEMS·Korea Aviation Engineering & Maintenance Service)’로 확정하고 다음 달까지 법인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KAI는 지난해 12월 정부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된 후 법인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KAEMS의 초대 대표이사는 지난달 MRO법인설립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조연기 KAI 전무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조 전무는 1986년 삼성항공에 입사해 KAI에서 생산센터장·경영기획본부장·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KAEMS는 본격적인 법인 운영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에도 나섰다. 채용 분야는 정비‧정비지원‧품질검사‧경영지원 등이며, 채용 규모는 4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AEMS는 지난달 30여명의 경력직 직원을 채용, 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를 진행한 바 있다. KAEMS는 KAI의 자회사 형태이지만 별도의 임금 및 복리후생 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력 채용 및 교육, 부지 조성, 정비조직 인증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