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일에 출근하는 직장인 35.8%…투표전후 출근 강요

2018-06-12 09:27
"투표하고 출근하래요"…중견기업 42.9%로 업종별 최고

[자료=인크루트]

직장인의 35.8%는 6·13 지방선거일에 출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선거일 출근 여부를 설문조사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8%가 '출근한다'고 대답한 반면, 64.2%는 '출근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출근여부는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규모는 '중견기업'으로 꼽혔다. 중견기업 종사자 42.9%는 '선거일에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40.3%, '대기업'이 26.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출근하는 비율이 적은 곳은 '공공기관'으로 전체 응답자의 15.2%만이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스타트업 종사자 중 지방선거일에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8%로 공공기관 다음으로 적었다.

선거일에 출근하는 이유로는 1위가 ‘출근을 강요받음’(47.7%)이 차지했다. ‘출근 전후로 투표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거래처, 관계사 등이 근무하기 때문에 쉴 수 없다’(21.6%), ’대체근무, 교대근무’(14.4%), 자발적출근(업무보충), 기타가 (8.1%로 동률을 기록했다. 기타 이유로는 ‘직업 특성상’, ‘현장근무’, ‘회사가 안 쉼’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