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이끌 예비 사회적 기업 28곳이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심의를 거쳐 제1차 국토교통형(도시재생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28곳을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제활동을 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 등 사회적 목적도 실현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총 71곳의 기업이 신청했고, 국토부는 이들 기업 중 예비 사회적 기업 요건을 갖추면서 도시재생 뉴딜 목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업을 수반하는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곳을 최종 지정했다.

특히 사회주택, 공공임대상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주택·건축·도시 분야에 주안점을 두되,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재생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정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곳들을 살펴보면 '녹색친구'의 경우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빈집 살리기형 사회주택 등 사회적 주택의 기획·개발·운영을 통해 종합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한책임회사 '더함'은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시공사, 자산관리회사, 건축설계회사가 연합체를 구성, 아파트 단지형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회적 협동조합 '문화숨'은 문화를 통해 지역 고유 특성과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공동 연수를 열어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 역할 및 의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는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 재정 지원 사업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국토부는 오는 9월 제2차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