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세계랭킹 1위 탈환 ‘눈독’…세인트주드 3R ‘공동선두’

2018-06-10 12:05

[더스틴 존슨의 예리한 아이언샷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존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존슨은 앤드류 퍼트넘(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단독 3위 스튜워트 싱크(미국)와 5타 차로 벌어져 존슨과 생애 첫 투어 우승을 노리는 퍼트넘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존슨은 이날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 5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존슨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5주 만에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빼앗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6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제임스 한은 1오버파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안병훈 등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