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KISA, 6·13 지방선거 개인정보 침해 비상대응체계 돌입

2018-06-09 13:48
- 선거 홍보문자 관련 개인정보 침해상담 급증

KISA, 6·13 지방선거 개인정보 침해 비상대응체계 돌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문자들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정보 민원상담 업무를 비상대응체계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KISA는 개인정보, 불법스팸, 해킹·바이러스 등 인터넷상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하기 위해 118사이버민원센터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KISA에 따르면 118 사이버민원센터에 5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접수된 선거 홍보문자와 관련한 개인정보 침해상담 건수는 총 1만1626건이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9일 동안 선거 홍보문자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상담 건수는 7932건이다. 특히 사전투표 전일과 당일(6월 7일, 8일)에는 시간당 350콜 이상이 접수되는 등 선거 홍보문자와 관련한 개인정보 침해 상담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ISA는 118 상담 전화 회선을 6회선 긴급 증설했고, 주말과 야간 시간대 비상대응 인력을 최대 8명까지 추가 투입하는 등 민원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성원 KISA 118사이버민원센터장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선거 홍보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선거 홍보문자 발송 주체에게 개인정보 수집 출처를 우선 요구하고, 잘 모른다거나 모호하게 답을 하는 경우 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