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중심 선도형 R&D 시스템 조성에 주력"
2018-06-05 14:01
국가 R&D 혁신전략 주제, 3대 한림원 공동토론회 개최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인 국가 R&D 분야의 체질개선을 위한 과학기술계의 논의가 열렸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개 과학기술석학단체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 R&D 혁신전략'을 주제로 3대 한림원 공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기술혁신체계(NIS) 고도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 중인 '국가R&D 혁신방안'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남식 의학한림원 원장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는 개발도상국으로서의 R&D 투자전략에서 최대한 효율성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새로운 R&D 전략을 논의해야 될 시기가 됐다"며 "국가 R&D혁신 장기 로드맵의 첫 단추가 잘 꿰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거 산업화 시대부터 운영해온 관리중심의 R&D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연구자의 자율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연구자 중심의 선도형 R&D 시스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상반기 내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국가R&D 혁신방안'을 최종 확정·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