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첫방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의 완벽 1인 2역…인간 서강준 사망 위기

2018-06-05 07:48

[사진=KBS '너도 인간이니']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이 로봇 서강준과 마주친 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 위기에 놓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첫 방송에서는 인간 남신(서강준 분)이 엄마인 오로라(김성령 분)를 찾아 체코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PK그룹 회장 남건호(박영규 분)는 아들 남정호가 사망하자 자신의 뒤를 이을 손자인 남신을 며느리 오로라로부터 강제로 뺏어와 키웠다. 남신은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어머니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남건호희 협박에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 나서며 엄마와 이별했다.

남신을 하루 아침에 남건호에게 뺏긴 오로라는 잠적했고, 아들이 너무 그리운 탓에 아들과 꼭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어 슬픔을 달랬다. 오로라가 만든 남신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존재였다. 성인으로 성장한 남신III는 웃는 표정도 가능했고 일반 사람과는 다를 것 없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실제 인간 남신은 어머니를 빼앗은 할아버지를 증오하며 삐뚠 청년으로 성장했다. 일부러 폭행 사건을 일으킨 후 비서인 지영훈(이준혁 분)을 따돌리며 몰래 어머니의 흔적을 쫓아 체코로 향했다.

PK그룹 회장 자리를 노리는 총괄이사 서종길유오성 분)은 킬러 최상국(최병모 분)을 시켜 남신을 미행했고, 남신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시간 로봇 남신III는 오로라와 함께 현지의 시장에 있었다.

미행을 눈치 챈 인간 남신은 도망쳤고 우연히 로봇 남신III와 만났다. 똑같은 얼굴을 본 남신과 남신III는 깜짝 놀라 서로를 말없이 바라만 봤고 남신III에가 다가가던 남신은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에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이날 극중 서강준은 완전 다른 성향의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반항기 넘치는 재벌3세 인간 남신과 순수하고 아이같은 로봇 남신III의 연기로 향후 서강준이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