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2018-06-04 09:43
신재생 관련 펀드 누적 설정액 1조원 눈앞
태양광연계 ESS‧수상태양광‧바이오가스‧풍력으로 투자 영역 확대
태양광연계 ESS‧수상태양광‧바이오가스‧풍력으로 투자 영역 확대
KB자산운용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펀드 누적투자액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에 따라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는 분야다.
4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시행 이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려왔다. KB자산운용은 2007년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를 내놓기 시작했다.
KB자산운용은 그 동안 10개의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8300억원 규모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했다. 2개의 해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1300억원을 투자해 누적투자금액은 960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칠레 태양광발전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4000만 달러 규모의 두 번째 해외펀드를 설정하는 등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는 2014년 일본태양광시장 진출 이후 4년 만이다.
대체투자 부문을 총괄하는 이현승 대표는 "10년 이상 신재생에너지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초 군산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5월 말 기준 8조9000억 원의 대체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