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매티스, 오늘 싱가포르서 한·미 국방장관회담

2018-06-02 08:51
북 비핵화 위한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의견 나눌 듯

1일 오후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송영무 국방장관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싱가포르에서 장관회담을 한다.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만나,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과 관련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 세션2(북한 위기 완화 방안)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연설도 진행한다.

송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 정책을 소개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전날 샹그릴라호텔에서 리처드 스펜서 미국 해군성 장관, 허레이(何雷) 중국 군사과학원 부원장,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각각 양자대담 및 국방장관회담을 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회의는 역내 평화와 안정 방안 등을 모색하는 다자회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