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태 해병대 예비역 중위, 복무하던 부대에 퇴직금 전액 기부
2018-06-01 16:42
[ 지난달 31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최신태 예비역 중위(오른쪽)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왼쪽)에게 전역 퇴직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지난달 31일 전역한 최신태(27) 예비역 중위가 퇴직금 500만원을 본인이 복무한 부대에 쾌척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중위는 희망한 기업에 합격하자 해병대에 할 수 있는 값진 일을 고민하다가 퇴직금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36개월간 장교 복무 대가로 나온 퇴직금 전액을 해병대에 남기기로 한 것이다.
기부금은 해병대사령부에 300만원, 해병대 1·2사단에 각각 100만원씩 전해져 장병 체력단련용품 구매에 쓰도록 하고 나머지는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전달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출신인 최 중위는 2015년 6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해 3년간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 1사단 등에서 복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