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 뇌경색 신약도 만든다
2018-05-31 16:46
연세대 의료원과 공동개발·상업화 계약…기존 약 대비 효과 우수·부작용 낮아
30일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상무(왼쪽)와 박민수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공동개발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양 기관은 신약후보물질 ‘에프씨-삭사틸린(Fc-Saxatilin)’ 최적화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갖고 임상시험·허가·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Fc-Saxatilin은 연세대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사업단 허지회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 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규 물질이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액티라제와 병용하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외에도 신약물질 발굴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여러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