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랑구서 첫 지원 유세 “지난 16년 한국당 구청장, 이제 바꿔야"

2018-05-31 11:20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지원사격
추미애 "중랑 발전 하려면 기호1번"
박원순 "서울시장이 팍팍 밀어줄 것"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오른쪽)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함께 3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가운데)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랑구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이 중랑구청장을 해야겠다는 결심 때문에 중랑구를 제일 먼저 찾았다”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진행된 류 후보 출정식에서 “류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을 하면서 서울시 발전 설계도를 갖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홍근(중랑구을)·서영교(중랑구갑) 의원이 국회에서 야무지게 일을 잘 한다”며 “두 의원이 따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해서 중랑이 더 발전하려면 이번에 반드시 중랑구청장은 기호 1번 류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4년 더 일을 시켜서 서울시를 완성시켜내자”며 “이번 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게 문재인 정부가 더 일을 잘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후보도 “류 후보는 지난 6년 동안 제가 시장으로서 최고로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서울시의 역대 최고의 동문이었습니다”면서 “따릉이 좋아하시죠? 따릉이를 처음 아이디어 내고 실현시킨 사람이 바로 류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울시에서 관광사업본부장,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중요한 요직을 모두 거친 사람”이라며 “이번에 류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장이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랑구에서 구청장부터 시의원, 구의원 단 한 명 빠짐없이 민주당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중랑구와 서울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후보는 “지난 16년 자유한국당 1당 구청장 체제의 성적표는 처참하다”며 “이제 희망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랑구청장을 민주당 후보인 저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박홍근·서영교 의원 등 중랑에는 3박자가 처음으로 갖춰져 있다”며 “여기에 저를 구청장으로 만들어주시면 4박자 똘똘 뭉쳐서 중랑을 확실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