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진강 회유성 어류 '황어' 자원 관리 나서

2018-05-29 15:31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인공종자 30만 마리 섬진강 방류

황어[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섬진강 대표어종인 황어의 종 보존과 자원 관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전장 2㎝ 이상의 어린 황어 30만 마리를 구례 동방천 섬진강 수계에 방류했다.

방류한 어린 황어는 지난 3월 초부터 섬진강으로 올라온 어미 황어를 포획해 수정 및 부화 관리해 60여일 동안 생산한 것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2년 5만 마리, 2013년 2만 마리, 2015년 10만 마리, 2016년 60만 마리, 지난해 55만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황어는 바다에 사는 유일한 잉어과 어류로 대부분의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고 산란 시기가 되면 강 중류까지 거슬러 올라오는 회유성 어류다.

하지만 최근 하천의 유수량 등 환경 변화로 거슬러 올라오는 어류가 점차 줄고 있어 인위적 관리를 통해 서식 환경을 복원하거나 종자 방류 등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종 보전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