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1000억 사회 환원...경영권 승계 않겠다"
2018-05-29 13:54
-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청년 창업 등 지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김정주 대표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를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넥슨 공짜 주식' 사건과 관련해 2년여간 재판끝에 최근 무죄를 확정받았다.
김 대표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1심 법정에서 재판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되갚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저와 제 가족이 가진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우선 김 대표는 서울에만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전국 주요 권역에 설립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시작으로 청년들의 벤처창업투자 지원 등으로 기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5000여 구성원과 함께 하는 기업 대표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무를 느낀다"며 "투명하고 수평적인 문화가 유지돼야 회사가 계속 혁신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