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2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연다
2018-05-29 12:00
인공지능, 항공우주 분야 과학기술 포럼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과학기술·혁신 협력 활성화를 위해 ‘제2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양국은 기술혁신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경제체질 개선에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스타트업 교류를 통한 공동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서 과학기술 날을 개최하게 됐다.
작년 제1회 행사를 통해 항공우주, 원자력, 뇌과학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방향을 모색하고, 특히 기술력을 갖춘 국내 벤처기업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AI, 항공우주 분야의 과학기술 포럼과 양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기술혁신 파트너십행사로 진행되며, 양국 연사 33명과, 30여개의 대학․연구기관, 러시아 일반 청중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강연을 통해서 이수영 카이스트(KAIST) 교수와 세르게이 코노발로프 러시아과학재단 국제협력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양국 간 AI 분야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고려인 후손으로는 최초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정회원이 된 에드워드 손 모스크바물리기술대학(MIPT) 교수가 최근 러시아 항공우주 기술개발 현황과 양국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스타트업 빌리지(Startup Village) 2018’에서 열리는 기술혁신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양국 스타트업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창업진흥원, 러시아벤처컴퍼니 등 양국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학기술의 날 행사를 통해 러시아와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이 확대되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공동 혁신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