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이탈리아 증시 2% 급락..미국·영국 휴장
2018-05-29 06:29
이탈리아 증시 2% 급락
이탈리아 정국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탈리아 증시가 급락했다. 미국과 영국은 공휴일로 휴장했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FTSE MIB 지수는 전일비 2.08% 떨어진 21932.69에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에서 반유로 성향의 파올로 사보나의 재정경제장관 임명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포퓰리즘 정부 구성이 무산됐다는 안도감에 장 초반에는 일시적으로 1%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세는 몇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카를로 코타렐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하며 정국 수습에 나섰지만 올 가을 조기총선이 예상되고 정국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