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성급 회담, 언제라도 할 준비 돼 있다”
2018-05-28 15:04
군 당국이 “남북 장성급 회담을 언제라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거기서 구체적으로 결정이 되면 추진이 될 예정”이라며 “북측과 별도로 교감을 나누진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 남북 장성급 회담이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었던 만큼 준비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내달 둘째 주께 남북 장성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지난 2007년 12월 이후 10년 반 만에 남북 장성급 회담이 재개되는 셈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회담에선 남북 군 통신선 복원과 군사회담 정례화, 군 주요 지휘관 핫라인 개설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새로운 것은 없고 과거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을 복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담의 우리 측 대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소장)이 맡을 예정이다. 북측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계급의 군 장성을 대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