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차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에 본격 탄력 붙어”

2018-05-27 11:07
"文 노력으로 꺼져가던 평화 불씨 되살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지난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자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었다”고 평가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은 파격적 형식 그 이상의 내용적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어제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남북미 정상의 의지,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특히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야기된 오해와 갈등으로 시계제로인 상황을 직면했지만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으로 꺼져가던 평화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로 가기 위해서는 험난한 고개와 굽이굽이 휘어져 있는 길을 몇 번이나 넘어야 한다”며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평화의 문을 열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름길이 없는 긴 여정에 나서기 위해서는 수많은 등불이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공조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