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주 추자도서 '제23차 공동학술조사' 실시
2018-05-27 12:01
전국 55개 생물다양성기관 공동 수행
국립중앙과학관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이 운영하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23차 공동학술조사를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5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추자도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학술조사에는 국립중앙과학과,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공립 및 사립기관 소속 85여명의 생물다양성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일대 조사팀으로 나눠 각 분류군별 분류학적 연구와 지역별 생물상, 행동권, 서식생태 등의 연구를 통해 종 다양도 및 생명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추자도는 제주시에서 가장 북쪽 제주해협에 위치한 군도로, 주 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추자대교로 서로 연결돼 있고, 횡간도, 추포도를 포함한 4개의 유인도,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제주해역을 거쳐오는 쿠로시오 난류의 한 지류인 쓰시마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해수의 온도가 많이 낮지 않고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나 2003년 이후 종합적인 학술조사는 없었다.
한편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생물다양성의 실물과 정보의 지속적인 발굴·확보, 체계적 보존·관리 체계 구축 및 활용을 위해 지난 2007년 16개 기관으로 출범했으며, 5월 현재 총 55개 기관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