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폭파]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주민들에게도 알려
2018-05-25 10:09
북·미회담 취소에 '美에 기회 주겠다' 소식은 보도 안해
북한 매체들도 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열렸음을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렸다.
대내용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중앙통신과 같은 내용으로 핵실험장 폐기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앞서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고한 외무성의 12일 공보 내용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 등 대내용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이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핵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의 종결을 선언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당의 새로운 전략 노선으로 제시했다.
반면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까지 끌어낸 최선의 외무성 부상의 전날 담화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며 다시 손을 내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이날 담화 내용은 대내용 매체를 통해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