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언론, "북미회담 취소…한반도 정세에 악영향 될 것”
2018-05-25 09:14
환구시보, 풍계리 핵실험 직후 나온 북미회담 취소 발표 시기 주목
"중국은 북한과 우호관계 지속 할 것"
"중국은 북한과 우호관계 지속 할 것"
중국 관영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한반도 정세에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완전 폐기 후 몇 시간만에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발표된 데 주목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5일 ‘미국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한반도 정세에 충격을 가져왔다’는 제목의 사평을 통해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 후 몇 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공개했다"며 "북한은 이를 '고의적'이라고 여겼을 가능성이 크며, 이로써 북한의 분노를 더욱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사평은 “이는 한반도 정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도전은 한반도 비핵화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평은 “중국은 북한과 우호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이 북한에 극단적인 군사행동을 하지 않도록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평은 트럼프의 결정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를 혼란스럽게 했지만 북·미 대립은 결국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게 될 것이니 양쪽 모두가 서로에게 자극적인 행동은 자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