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유나킴x전민주 칸, 눈물에 담긴 재데뷔의 의미와 각오
2018-05-23 15:22
그룹 디아크 멤버로, 또 여러 번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다져진 신인 아닌 신인, 여성듀오 칸(KHAN 유나킴x전민주)이 절치부심 재데뷔에 나선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유나킴x전민주 여성듀오 칸의 데뷔 싱글 앨범 ‘I'm Your Gir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전민주는 “설레고 새로 시작하는 만큼 모든 게 다 기쁘다”고 말했다. 유나킴은 “쇼케이스 하는 게 처음이다. 그래서 더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팀을 꾸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유나킴은 “저와 민주가 6년을 알고 지냈다. 누구보다 더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팀 이름 칸(KHAN)에 대해 전민주는 “칸이 왕이라는 뜻이 있다. 저희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최고의 퀄리트를 보여드리고 진정성 있는 음악성으로 들려드리고 싶어서 칸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나킴은 “또 다른 이름으로 큰 원동력으로 이끄는 배라는 뜻도 있더라. 앞으로 가요계에서 쭉쭉 뻗어나가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히트메이커’ 블랙아이드 필승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칸은 데뷔 싱글곡 무대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DNA’와 저스틴 비버의 ‘BABY’를 편곡해 라이브로 선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칸으로 데뷔 전 그룹 디아크 멤버로도 활약했다. 유나킴은 “콘셉트 자체 다르고 이제는 다섯명이 아닌 두 명이라서 각자 채워가는 부분에서 노력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전민주는 “이젠 정말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재데뷔한 소감은 남다르다.
유나킴은 “저희가 두 번째 데뷔다. 첫 번째 데뷔했을 때는 음악활동 방송 밖에 못했고 그것도 짧게 활동해서 그 아쉬움이 몇 년 동안 마음 속에 남아있었다”며 “다시 음악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벅차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디아크가 아닌 칸으로 듀엣 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을까. 유나킴은 “민주가 천장을 뚫는 고음이 있다. 그게 칸의 강렬함을 알리기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전민주는 “유나킴은 카리스마 있고 폭풍래핑으로 칸의 색을 돋보여주는 느낌이라 생각한다. 또 미국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밝은 에너지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스웨그가 있다. 그걸 배우고 싶기도 하다”며 서로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유나킴은 “제가 누구와 섞이기 힘든 목소리인데 민주와는 또 잘 섞인다.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닮고 싶은 롤모델은 있을까. 먼저 전민주는 “브루노 마스를 정말 닮고 싶다. 제가 표현하는 거에 있어서 많이 부족한데 부르노 마스를 보면 표현이 정말 자유롭고 노래도 정말 잘하신다. 완벽하다”며 “저도 그걸 보면서 여자 부르노 마스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유나킴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존경한다. 다 아시다시피 한국 최초로 빌보드 진출까지 하시지 않았느냐. 저희 역시 큰 업적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메시지도 전했다. 전민주는 “오래 걸렸는데도 기다려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유나킴은 “디아크가 안 좋아지고 나서 팬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됐다. 단 한 분의 기다림도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고 전하며 두 사람 모두 이야기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유나킴x전민주 칸의 ‘I'm Your Girl?’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