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엔터프라이즈] 디지털로의 전환...JB금융지주 영업기반 확대 기회
2018-05-23 19:00
-올 초 조직개편...디지털 본부 신설
-4월 지방은행 최초 '페이퍼리스' 선언
-4월 지방은행 최초 '페이퍼리스' 선언
최근 몇 년간 금융회사들은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절박함에서다. JB금융지주도 다르지 않다. 단, 접근법에는 차이가 있다.
디지털 금융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따라잡는 것이 아니다.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온라인·모바일 등에서 시간·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JB금융지주에겐 영업 기반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JB금융은 올해 중점 추진 업무에 디지털로의 전환을 포함했다. 국내 디지털금융을 선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그룹 내 협업과 시너지 제고를 도모해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JB금융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본부'를 신설해 금융산업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역량을 강화했다.
광주은행도 디지털 금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지방은행에선 처음으로 '페이퍼리스'를 선언했다. 디지털로의 전환을 통해 종이가 필요 없는 영업 환경을 구축했다. 여러장의 종이신청서 대신 전자신청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는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뿐 아니라 은행의 비용 절감과 업무량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