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값 1년새 10%↑…외식비·가공식품 가격 안오른게 없다
2018-05-23 07:58
소비자원 분석결과, 삼겹살 가격 5%↑…콜라·과자 값도 줄이어 인상
냉면, 삼겹살, 콜라, 과자까지…외식비와 가공식품 등의 가격 중 안 오른 것을 찾는게 더 어려운 지경이 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6개 가격이 1년 사이 상승했다. 1개는 같았고, 1개는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비를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69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923원)보다 9.7%(769원) 올랐다.
마트에서 즐겨찾는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다. 소비자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보면, 1년 사이에 콜라가 12%가량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 폭이 컸다.
지난달 콜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인상됐으며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다만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