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생한 인천항 화재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본보가 인천소방본부로부터 제공받았다. 본보가 제공받은 인천항 화재 현장 동영상을 보면 화재가 발생한 화물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일대를 뒤덮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9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파나마 국적의 5만2422t급 화물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인천항 화재로 길이 199m, 폭 32m, 높이 18m 규모의 화물선 내부가 불에 타고, 배에 실려 있던 중고차도 상당수 전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석 인천 중부소방서장은 현장에서 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농연과 열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용접 작업으로 (선박 외벽) 3곳에 구멍을 내 화재 진압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