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연임
2018-05-18 13:3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이 이사장 직위를 맡았었다. 또 그룹 주요 계열사인 삼성물산 지분 1.05%, 삼성생명 지분 2.18%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삼성 후계구도의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고있는 중이고, 공익재단을 통한 경영권 승계라는 불필요한 오해 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사장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연임으로 결론 났다.
'함께 나누며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설립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의 대표적인 복지 공익 재단이다.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만들어져 199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공익재단은 이사장인 이 부회장을 비롯해 성인희 전 삼성정밀화학 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양옥경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총 12명이 이사진으로 있다.